이상 (Dear, 2017)

이상 (Dear, 2017)

단짝 친구인 호정과 지은. 언제나 함께였던 두 사람 사이에 같은 반 남학생인 준영이 등장하면서부터 둘의 관계는 서서히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전온세 감독은 연출의도에서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서툴기만 했던 그 때, 자기 자신에 대한 어떠한 확신도 없던 우리가 타인에 대해 처음 느껴본 사랑이란 감정에 어떻게 방황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라고 말했다. 사랑에 대해 겪는 모든 처음은 서투를 수밖에 없고 시선의 끝은 언제나 누군가를 향해 있었다는, 자칫 ‘첫사랑’을 표현하는 클리셰적인 서사와 연출에 그칠 수도 있었으나, ‘문학’이라는 소재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디테일과 풋풋한 감성을 살린 배우들의 연기가 특별한 첫사랑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