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방의 빛 (2018)

빈방의 빛 (2018)

사랑이 너무 많다 못해 넘쳐 그 사랑을 남들에게 나눠주는 일을 하는 인애. 남자 손님이 주를 이루던 그녀에게 어느 날 하랑이라는 여자 손님이 찾아온다. ‘사랑해드린다’는 인애의 일 그리고 이를 빌미로 맺어진 하랑과 인애의 관계는 얼렁뚱땅 그렇게 시작된다. 거래로 시작된 사이지만 오랫동안 혼자 ‘빈 방’에 있던 인애에게 하랑은 밝은 빛과 같이 스며든다. 어느 순간 서로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두 사람. 누군가와 함께 있어도 상대의 껍데기만 바라봐야 했던 인애는 하랑으로 인해 잊어버렸던 자신의 진짜 감정을 찾아간다. 내가 그를 바라보고 그도 나를 바라볼 때 그리고 환하게 미소 지어줄 때, 우리의 방에는 따스한 한 줄기 햇살이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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